조부모 돌봄수당 - 손주 봐주고 월 최대 60만원 지원 신청하세요

손주 돌봐주는 조부모에게도 지원금이 나온다?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함께 육아 공백 문제가 심화되면서, 부모 대신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많아졌습니다. 과거에는 가족의 책임으로만 여겨졌던 ‘조부모 육아’가, 이제는 제도권 안에서 인정받고 지원받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바로 조부모 돌봄수당입니다.
‘조부모 돌봄수당’은 손주를 대신 돌보는 조부모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월 최대 60만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단순히 아이를 돌봐주는 역할에서 나아가, 공식적인 돌봄 조력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죠.
육아에 도움을 주는 가족을 ‘돌봄 조력자’로 지정하고, 그 활동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부모들과 조부모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부모 돌봄수당이란?

조부모 돌봄수당은 지자체별로 운영되는 제도로, 부모가 일정 시간 이상 외부에서 일을 하거나, 육아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서 조부모가 손주를 일정 시간 이상 돌보는 경우, 매달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주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모 모두가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또는 다자녀 가정
어린이집 이용이 어려운 가정
생후 24~36개월 미만의 유아를 둔 가정

이런 조건에 해당하고, 조부모가 월 40시간 이상 실제로 돌봄 활동을 하는 경우, 아동 1명당 월 30만원, 최대 3명까지 6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서울시는 제도화가 가장 잘 되어 있으며, 부산시는 2025년부터 확대 시행 예정입니다.

경기도 조부모 돌봄수당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경기도는 조부모 돌봄수당을 가장 먼저 시행한 지역 중 하나로,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됩니다.

대상 아동: 생후 24개월~48개월 미만
지원 금액:
- 아동 1명: 월 30만 원
- 아동 2명: 월 45만 원
- 아동 3명: 월 60만 원
신청 조건:
- 맞벌이, 한부모, 구직 중 등 ‘양육 공백’ 상태
- 돌봄 조력자는 조부모 포함 4촌 이내 친인척
- 월 40시간 이상 돌봄
- 아동안전 교육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이수
소득 제한: 없음! (이게 핵심)
신청 방법:
- 매월 1일~10일 사이
- ‘경기민원24’ 온라인 신청
- 보호자가 신청하고, 조력자는 위임장 제출

서울시 조부모 돌봄수당 (서울형 아이돌봄비)

서울시는 ‘친인척 돌봄’이라는 형태로 조부모 돌봄수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상 아동: 생후 24개월~36개월 미만
지원 금액: 월 30만 원 (아동 1명 기준)
신청 조건:
- 서울시 거주
- 중위소득 150% 이하 (맞벌이 감면 적용)
- 월 40시간 이상 돌봄
- 하루 최대 인정 4시간
- 조력자 교육 이수 필수
신청 방법:
- 매월 1일~15일
- ‘몽땅정보 만능키’ 서울시 포털에서 온라인 신청

부산 조부모 돌봄수당 (2025년 시범 시행)

부산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합니다.

대상: 생후 24~35개월 아동
조건: 월 40시간 이상 돌봄 시
지원 금액: 최대 월 60만 원
추진 상황: 2025년 시범 운영 후 전면 확대 계획

인천 조부모 돌봄수당 (도입 검토 중)

인천은 현재 조부모 돌봄수당을 도입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아직 본격 시행은 되지 않았지만, 시범사업 또는 일부 군·구에서 시도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꼭 확인하세요! (신청 전 체크리스트)

거주지에서 해당 제도를 운영 중인지 확인
손주의 나이와 부모의 ‘양육 공백’ 상태 체크
조부모의 돌봄 시간 월 40시간 이상 충족 여부
교육 이수 여부 확인 (아동학대 예방, 응급처치 등)
다른 보육지원 서비스와 중복 여부 확인 필요

조부모 돌봄수당, 왜 놓치면 안 될까?

지금은 단순히 ‘부탁’이나 ‘도움’으로 여겨졌던 조부모의 손주 돌봄이, 공적 영역의 역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단 한 달에 40시간, 하루 평균 2시간이면, 손주 돌봐주는 노력에 대해 당당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소득 조건 없이 신청 가능한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서울시는 소득이 조금 높더라도 맞벌이 감면이 적용되므로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