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억울한 일을 겪거나, 부당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종종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사필귀정(事必歸正)”입니다.
처음에는 누가 옳고 그른지 분명하지 않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된다는 뜻이죠. 이 글에서는 사필귀정의 정확한 뜻과 유래, 그리고 자주 함께 사용되는 결자해지, 인과응보와의 의미 연결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필귀정 뜻: 결국정의는 실현된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간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입니다.
한자로는 事(일 사), 必(반드시 필), 歸(돌아갈 귀), 正(바를 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역하면 "일은 반드시 바름으로 돌아간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아무리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결국 시간이 흐르면 정의가 드러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힌다는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사필귀정 유래와 사용 상황
사필귀정은 특정 고사나 역사적 인물에서 유래했다기보다는, 생활 속 진리와 경험에서 비롯된 사자성어입니다.
예를 들어,
- 부당한 권력이 무너졌을 때,
- 억울하게 누명을 썼던 사람이 명예를 회복했을 때,
- 시간이 지나 진실이 밝혀졌을 때
우리는 “역시 사필귀정이야”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사필귀정과 결자해지: 잘못은 만든 사람이 해결해야
‘결자해지(結者解之)’는 "매듭을 맺은 사람이 푼다"는 뜻으로, 문제를 만든 사람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필귀정과 함께 쓰일 경우, 이런 구조가 됩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 그 문제를 만든 사람이 책임졌으며 → 결국 정의롭게 해결되었다 = 사필귀정 + 결자해지
예시:
부당한 지시로 피해를 입힌 상사가, 결국 자신이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했다면
👉 “결자해지가 이루어졌고, 결국 사필귀정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필귀정과 인과응보: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불교 용어인 ‘인과응보(因果應報)’는 원인(因)과 결과(果)에 따라 반드시 그에 맞는 응보(應報, 보답 또는 벌)가 따른다는 뜻입니다.
즉,
-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 나쁜 일을 하면 반드시 그에 맞는 결과가 돌아온다는 자연의 법칙입니다.
이와 함께 사필귀정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의미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누군가 부당한 행동을 했다 → 시간이 지나 벌을 받았다 → 사필귀정, 인과응보가 동시에 실현됨
예시: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속였지만 결국 감옥에 갔다. 인과응보요, 사필귀정이다."
사필귀정 예문 정리
- 억울하게 감옥에 간 사건이 재심으로 무죄가 됐다. 사필귀정이었다.
- 진실을 숨긴 자들이 모두 처벌을 받았다. 인과응보이며 사필귀정이다.
- 문제를 만든 인물이 직접 책임지고 수습했다. 결자해지이자 사필귀정이다.
마무리 요약
‘사필귀정’은 단순한 사자성어 그 이상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정의가 무너진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는 희망과 믿음의 언어이기도 합니다.
결자해지, 인과응보처럼, 원인과 책임, 결과는 결국 순리대로 돌아옵니다.
오늘도 억울한 일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 “지금은 힘들지만 결국 사필귀정될 것이다.”








